하남 학생통학 순환버스 내달 3일 첫 운행

한상봉 기자
수정 2026-02-23 14:23
입력 2026-02-23 14:20
위례·감일·미사·원도심 3개 노선 5대 투입
하남광주교육청과 6억 5000만원 공동 부담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3일 ‘하남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에 따라 증가할 원거리 통학 수요를 반영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을 보장하고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두 기관은 앞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신규 수요가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총 3개 노선 5대를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순환버스는 다음달 3일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운행을 개시한다.
연간 소요 예산은 6억 5000만원으로 하남시와 교육지원청이 절반씩 분담한다. 다만 이용 학생은 공직선거법상 무상 제공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 1160원(카드 기준)을 부담해야 한다.
노선별로 보면 1노선은 북위례와 위례중·고를 연결한다. 차량 2대가 투입돼 등교 6회, 하교 6회 등 하루 12회 순환 운행한다. 2노선은 감일신도시에서 위례중·고와 위례신도시, 감일고를 잇는다. 차량 1대가 등교 1회, 하교 2회를 맡는다. 3노선은 감일신도시에서 하남고·경영고·애니고·남한고를 연결하며, 차량 2대가 등교 2회, 하교 4회를 운행한다.
오 교육장은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과 행정이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하남시와 협력해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 운행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시범운영 과정에서 통학 시간 단축 효과와 이용률, 노선 적정성 등을 종합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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