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에 일·경험, 기업에 인건비 지원…경기도, ‘중장년 인턴십’ 730명 모집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2-23 09:25
입력 2026-02-23 09:25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장년 구직자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장년 인턴십 사업’ 참여자 730명과 기업을 2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장년 인턴십 사업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을 인턴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 등에 1인당 월 120만원씩 최대 3개월, 총 360만원의 인턴십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은 채용 전 인력을 검증할 수 있고, 구직자는 실무 경험을 쌓으며 단기 일자리가 아닌 재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 경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도는 선발된 참여자의 직무 적응과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87개 기업과 965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지난달 기준 경기도 인구 1373만명 중 베이비부머는 31%인 426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편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중장년 갭이어 사업인 ‘중장년 인턴캠프’는 확대된다.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일·배움·체험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재설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참여 인원을 150명으로 늘리고 활동 지역도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의 유연하고 안전한 일자리를 위한 ‘라이트잡’ 사업도 지속된다.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는 중장년 수요에 맞춰 설계된 이 사업은 도내 사업자가 주 15시간에서 36시간 미만 일자리에 50세에서 64세를 채용할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40만원의 사회안전망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해 안정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617개 기업과 2400여명이 참여했다.

취·창업 재도전을 돕는 ‘경기 재도전학교’ 역시 확대 운영된다. 심리 치유와 교육, 전문가 컨설팅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수료생 중 16.5%가 취·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정원을 250명으로 늘리고 북부지역 교육과 재도전 토크콘서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5일 과천에서 열린 ‘경기 베이비부머 소통 라운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5일 과천에서 열린 ‘경기 베이비부머 소통 라운드’에 참석해 “베이비부머 세대가 경제와 대한민국 발전에 큰 잠재력이 있다”며 “경기도가 인생 2막 지원에 진심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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