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안심도시’ 안양, 2026년 상반기 전기차 1463대 보급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2-06 09:33
입력 2026-02-06 09:23
다자녀 가구 최대 300만원, 택시 400만원 ‘핀셋 지원’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1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보급 물량은 ▲전기승용 1350대 ▲전기화물 105대 ▲전기승합 8대 등 총 1463대(약 95억원 규모)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보급사업의 핵심은 구매자별 특성에 따른 ‘핀셋 지원’이다. 시는 청년과 다자녀 가구, 소상공인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과 내연기관차 교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

시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3년 이상 소유하다가 매매 또는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개인에게는 ‘전환지원금’ 명목으로 최대 1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선택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사회초년생의 친환경차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한 18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원 ▲3자녀 200만원 ▲4자녀 이상 최대 3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는다.

생계형 운전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전기 택시 구매 시 국비 250만원에 시비 150만원을 더해 총 4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30%를 추가 지원하며, 농업인과 택배 종사자에게도 국비 10%의 추가 혜택을 제공해 생계형 운전자의 무공해차 전환을 돕는다.

시는 지난해 약 1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735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 세부적으로는 ▲다자녀 가구(272대) 3억원 ▲청년 첫차(204대) 1억 3568만원 ▲소상공인(136대) 3억 6556만원 ▲전기택시(80대) 3억 20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기차 보급을 넘어 청년과 다자녀 가구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의 구매 문턱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후 안심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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