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인공지능 기반 열화상 드론과 지능형 통합 감시 플랫폼으로 촘촘한 산불방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방지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부서 직원 60명을 포함해 현장근로자 총 140명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된 산불진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평일과 휴일 모두 24시간 상황근무를 유지한다.
서울 노원구 관계자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지난해 4월 산불 진화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핵심은 AI 기반 지능형 통합 감시 시스템이다. 산불 감시 카메라와 연동된 AI 플랫폼은 연기와 구름, 안개 등을 구분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위험 상황을 즉시 상황실로 전파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이 더해져, 낮은 가시성이나 야간에도 산림 전반을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다.
특히 열화상 드론은 미세한 온도 변화까지 포착해 불씨는 물론, 산림 내 움직이는 사람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산불 예방과 입산객 안전 관리에 효과를 높이고 있다.
불암산 아트포레갤러리와 수락산 노원골관리사무소 옥상에 드론스테이션 2개소를 구축했다. 드론스테이션은 원격 제어와 자동 비행이 가능해, 산불 의심 상황 발생 시 즉시 드론을 출동시켜 현장을 확인하고 초동 대응에 나설 수 있다.
현장 예방 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산불감시반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가 주·야간 순찰을 한다. 드론에는 조명과 음성 송출 장치가 장착돼 야간 취약 시간대에도 감시와 계도가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산불은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