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50년, 100년 준비”…당진전통시장 철거·재정비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1-05 11:22
입력 2026-01-05 11:22
재건축으로 민관협력 전통시장 재개발
생활·여가·쇼핑 ‘당진 랜드마크’ 조성
2027년 2월까지 준공 계획인 충남 당진전통시장 조감도. 시 제공


1974년 문을 연 충남 당진전통시장이 5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시설 노후화 등 안전 우려로 당진전통시장을 철거하고, 재건축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시장은 1990년대 말까지 지역사회 생활경제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등 소비 트렌드 변화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규모가 가장 큰 당진전통시장 나동 상설시장은 2021년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위험시설물로 분류돼 상권 기능 약화에 이어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직면했다.

시는 2024년 12월 상인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2015년 시설현대화가 완료된 어시장을 제외한 당진전통시장 전체 철거를 결정했다.



시설 노후화로 충남 당진전통시장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 제공


재건축은 당진시가 점포 철거 등 신축 공사 기반을 마련하고, 상인들이 건축비 일부를 부담해 신축 공사 주체로 참여하는 민간 건축 방식을 채택했다.

시는 생활·여가·쇼핑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공설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장은 총 3개 동에 젊은 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퓨전 음식·커피숍·베이커리 등 먹거리 중심과 120여 면의 전용 주차장, 상점가·의료·건강 관련 분야 입점으로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제공한다.

시는 사업 부지 내 국유지 매입을 완료해 2월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연면적 1만 4460㎡에 2027년 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재정비 사업 핵심은 시설의 현대화를 넘어 모든 연령층이 찾고 싶은 시내권 생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진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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