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부터 영어회화까지…서울 강서영어도서관, ‘우수도서관’ 선정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5-12-24 17:28
입력 2025-12-24 17:28
서울 강서영어도서관, 서울시 우수도서관 선정 서울 강서영어도서관이 서울시가 진행한 ‘2025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2024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이현일(오른쪽 두번째) 강서영어도서관 관장 등이 콜린 제임스 크룩스(왼쪽 두번째) 주한영국대사에게 찰스 3세 국왕 즉위 축하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는 강서영어도서관이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영어 특화 공공도서관으로서 교육·독서문화 거점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다.

서울시는 구립 공공도서관과 서울도서관 등 총 164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예산·장서·사서 등 21개 지표를 매년 평가하고 있다. 2012년 개관한 강서영어도서관은 상위 10개 도서관이 이름을 올리고, ‘서울시 도서관 발전 유공 표창’과 함께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서 표창도 동시 수상했다.


강서영어도서관은 전 연령층의 수준과 수요를 고려해 영어 원서와 다국어 자료를 갖춘 영어 특화 공공도서관이다. 뿐만 아니라 원어민 영어회화 프로그램, 강서영어 시티캠프, 글로벌 문화체험 행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 강서영어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영어로 작성한 영국 찰스 3세 국왕 즉위 축하 편지가 영국 왕실에 전달됐고, 지난 3월 답장이 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영어도서관은 영어 특화라는 분명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책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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