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전북도 비상 2단계 운영

설정욱 기자
수정 2025-07-17 14:37
입력 2025-07-17 14:37
전북 전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을 기점으로 남원과 순창, 정읍, 임실에는 호우경보, 그 외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정오까지 전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171.5㎜, 완주 76.4㎜, 익산 함라 71.5㎜, 순창 복흥 68.5㎜, 남원 뱀사골 67㎜, 김제 심포 64.5㎜, 임실 강진 62㎜, 전주 54㎜ 등이다.
집중 호우로 나무가 도로 위에 쓰러지고 도로와 주택 마당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전북경찰청에 낙뢰 관련(3건), 신호기 고장(4건), 맨홀 파손(1건) 등 총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소방에도 나무 쓰러짐 등 총 15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호우특보와 강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 피해 발생 여부 모니터링 및 피해 우려 지역 예찰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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