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겨울나기 성금 역대 최대 ‘10억 3400만원’ 모였다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5-03-11 15:25
입력 2025-03-10 14:42
서울 서대문구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과 후원품 전달식 사진들을 모아 만든 ‘하트 모양’ 이미지.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10억 3400만원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구가 모은 성금 중 최대 액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이번 겨울나기 캠페인에는 기업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실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가 1500만원, ㈜한솔셔츠, 경기초등학교, 구 어린이집연합회, 홍은새마을금고, 대한건설협회서울특별시회, (사)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 예성치과가 각각 1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한솔셔츠와 동신섬유가 각각 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유한그린텍, 서서울농협협동조합, 북가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성룡사, (사)참사랑실천회, ㈜농협손해보험사가 각 1000만원이상의 성품을 기탁했다.

개인 기부 행렬도 이어져 고사리손으로 모은 용돈을 저금통에 가지고 온 어린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매월 일정 금액을 봉투에 모아 온 어르신, 유언으로 결식아동과 불우청소년에게 자신의 재산을 기부한 어르신, 각종 모임 회원,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회원, 학생 등 다양한 주민들이 나눔에 함께했다.



5억 7000만원 상당의 성품은 푸드마켓, 푸드뱅크 등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성금 4억 6000여만원은 올 한 해 지역복지공모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취약계층문화예술지원사업, 동별 특화사업 지원비와 취약계층 의료비, 이사비, 간병비, 재난구호비 등으로 서대문구 주민에게 100% 환원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구를 나눔의 온기로 가득 채워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귀한 성금과 후원품이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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