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구이세트·무농약쌀 등 선호도 높아[고향사랑 기부제]

임송학 기자
수정 2025-01-22 00:12
입력 2025-01-22 00:12
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6억 6400만원을 모금했다. 2023년보다 12.6% 상승했다. 적극적인 홍보와 답례품 발굴이 큰 몫을 했다.
특히, 기부 참여가 2023년 4654건에서 지난해 6616건으로 42.2%인 1962건 증가했다. 고향을 떠난 향우들의 고향사랑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기부액별로는 전액 세액공제 적용 한도인 10만원 기부가 9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간별로는 11∼12월 기부액이 전체의 70.6%인 4억 6900만원이었다.
기부자의 거주지는 경기 24.9%. 서울 22.4%, 전북 16.2%, 경북 9.6%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50대 30.1%, 30대 18.3%, 20대 8% 순이다. 60대 이상도 6.1%였다.
답례품 선호도는 한돈구이세트(25.3%), 탑마루무농약쌀(10.3%), 고구마소주(6.9%), 날씬이고구마(6.3%) 순이었다. 4개 품목이 전체 65개 품목의 48.9%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부터 1인당 기부 한도가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되는 만큼 답례품을 추가 발굴하고, 시기별 맞춤 홍보 전략을 통해 기부 문화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익산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받은 사랑만큼 지역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임송학 기자
2025-01-22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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