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尹 ‘불법·부당한 영장집행이지만 응할 수밖에’ 얘기”

조희선 기자
수정 2025-01-15 10:54
입력 2025-01-15 10:3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내란 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앞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2차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뒤 “(대통령이) ‘경찰, 공수처와 청년들이 충돌하면 유혈사태가 일어나니까, 이게 불법하고 부당한 영장 집행이지만 내가 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앞서 권 의원은 윤상현 의원 등과 함께 이날 새벽 관저를 찾았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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