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기 대선 치러지면 출마 진지하게 검토”…관건은 ‘날짜’

신진호 기자
수정 2024-12-14 20:25
입력 2024-12-14 20:2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에 출마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앵커 질문에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당 입장에서 개혁신당도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서 비전을 가지고 다른 당과 겨뤄야지만 정당이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1월 말 이전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대선에)못 나가고, 2월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헌법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이다.
이준석 의원은 1985년 3월 31일생으로 현재 만 39세다.
대통령이 사망·사퇴·당선무효되는 경우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이로부터 역산하면 내년 1월 31일 이전에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면 이준석 의원은 나이 제한으로 대선 출마 자격을 얻지 못하고, 그 이후에 결과가 나오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된다.
신진호 기자
관련기사
-
주한미대사 “한국의 민주·헌법절차 지지…한미동맹 철통”
-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안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국민담화
-
한덕수 “불행한 상황에 책임 통감…국민께 소중한 일상 돌려드리는 것이 제 책무”
-
[속보] 권성동 “尹탄핵 유감·송구…민주, 국정 마비 말길”
-
한동훈 “내가 비상계엄·투표했나…대표직 수행”…선출직 최고위원 전원 사의
-
尹, 오후 7시24분 권한정지…대통령실, 탄핵의결서 접수
-
홍준표, 尹 탄핵안 가결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당 정비”
-
눈시울 붉힌 김상욱 “1인 시위 성과? 처참한 마음…자격 없는 사람 내려와”
-
尹, 취임 950일만에 8년전 朴과 같은 처지…헌정사 세번째 탄핵소추
-
‘모레 수감’ 조국 “제 역할은 일단락…국민께서 정권교체 이뤄달라”
-
尹 “결코 포기 안 해…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
한총리, 전군 경계 태세 강화 긴급 지시
-
홍준표 “탄핵 찬성 12표 제명해야…전쟁은 지금부터”
-
이재명 “이것이 승리는 아니다”…탄핵 절박했던 민주당의 하루
-
尹, 직접 변론 나올까…헌재 출석·생중계 요구 가능성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