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역 고수온으로 김 채묘 차질 우려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수정 2024-09-20 10:50
입력 2024-09-20 10:50

김 채묘 적기, 평년보다 20여 일 늦은 9월 말 이후 예측

김 양식장


전남 해역의 고수온이 계속되면서 김 채묘가 늦어져 김 성장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고수온이 계속되면서 김 채묘 적기가 평년보다 20여 일 늦은 9월 말 이후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 해역은 평년보다 2~4℃ 높은 수온을 보이고 있어 수온이 23℃ 이하에서 채묘가 가능한 잇바디돌김은 평년 채묘 시기인 9월 초보다 20여일 늦은 9월 말쯤 채묘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22℃ 이하에서 채묘가 가능한 모무늬돌김과 일반 김의 채묘는 평년의 9월 말보다 다소 늦은 10월 초쯤 채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안정적 채묘와 양식 초기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패각사상체 성숙도, 질병 관리 등을 위한 김 채묘 상담실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수온, 영양염 분석 정보 등을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지속되고 있어 전남바다알리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해 최적의 시기에 채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안정적 김 채묘를 위한 어업인 안내와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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