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공백 최소” 경남도 추석 연휴 응급의료 특별대책 가동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4-09-09 14:55
입력 2024-09-09 14:55

응급의료기관 34곳, 24시간 응급실 정상 가동
일 평균 병의원 490곳·약국 440여 곳 운영
문 여는 병의원·약국 도·시군 누리집 등에서 확인

경남도는 추석 연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연휴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34곳)은 모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추석 전후 2주간(9월 11일~25일)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18개 시군과 함께 ‘비상진료관리상황반(76개 팀 599명)’을 운영한다. 또 응급의료기관별로 일대일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진료 차질을 막을 계획이다.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신문DB


문 여는 병의원·약국은 설 대비 1.5배 확대한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권역응급센터 등 의료부담을 완화하고 경증 환자가 쉽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4일~18일 문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이다. 하루 평균 병의원 490곳, 약국 44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연휴 5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122곳은 확대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도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응급의료포털 QR코드. 2024.9.9. 경남도 제공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발생 감시·대응체계를 운영해 확산을 차단하고 예방·대응 조치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응급실 의료진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응급환자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 경증 환자는 문 여는 병의원·보건소 이용을 당부한다”며 “도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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