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녕과 풍요를’ 산청군 노거수·보호수 정비사업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4-08-16 10:26
입력 2024-08-16 10:26
경남 산청군은 ‘마을 수호신’으로 불리는 노거수 등 정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호수·노거수 정비사업’은 마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는 등 보호 가치가 높은 보호수와 노거수 중 정비가 필요한 나무를 대상으로 한다.
경남 산청군 보호수·노거수 정비사업 모습. 2024.8.16.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 보호수·노거수 정비사업 모습. 2024.8.16. 산청군 제공
사업은 외과수술, 영양제 공급, 고사지·위험지 제거가 주 방향으로, 예산 20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산청군은 해마다 읍면의 보호수와 노거수 정비 대상을 일제 조사해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예산 4000만원을 들여 총 12그루를 정비한 바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보호수와 노거수 정비사업을 지속해 보존 가치가 높은 수목을 보호하고 주민 쉼터이자 마을 상징목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각 마을에 있는 보호수와 노거수는 평화와 안식의 장소이자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산청군 보호수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감나무 등 총 48그루가 지정돼 있다. 노거수는 나무 수령이 오래된 당산목, 풍치목, 정자목 등이 있다.



산청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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