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 못 타”…전기차 눈물의 폭탄 세일 2000만원 넘게 ‘뚝’

류재민 기자
수정 2024-08-13 10:56
입력 2024-08-13 10:56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할인율이 20%가 넘는 수입차 모델 30개 가운데 22종이 전기차다. 아우디는 전기차인 e-트론 55 콰트로를 정상가에서 29.5% 할인된 825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트론 스포츠백과 e-트론S 콰트로 할인율도 29.5%다. 고성능 전기차인 RS e-트론 GT 역시 24.5% 할인된 1억 5372만원에 선보인다.
BMW의 전기차 i7 xDrive 60은 지난달까지 할인이 없다가 이달 들어 12.7% 싸게 팔고 있다. iX xDrive 50 스포츠플러스도 이달부터 12.9% 할인된 1억35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BMW와 벤츠 등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BMW가 할인에 나선 만큼 경쟁사들도 할인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면 할인 폭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하와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내년 8월까지 출고하는 국내 고객에게 미국 하와이에 있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계열 호텔의 2박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전기차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류재민 기자
관련기사
-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끈 야간 근무자 입건
-
[속보] 정부, 국내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키로
-
벤츠 5개 전기차종에 中 패러시스 배터리 탑재
-
전기차 화재 잇따르자…울릉~육지 오가는 선박 ‘선적 중단’ 강수
-
정부 ‘전기차 화재 공포’에 13일 대책 회의 긴급 개최
-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계획 내놓은 평택시…충전시설 지상 이전 시 최대 6천만원 보조
-
[단독] 정부, ‘지하 충전시설 위험’ 보고서 써놓고도 대처는 안일했다
-
“전기차 배터리 실명제는 소비자 권리” “화재 예방 효과 없이 기업 기술 노출”
-
열흘 넘게 점검 기준도 안 밝힌 벤츠… “전기차 소비자만 마녀사냥”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