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A단지 “폐기물 100t 지하에 수년간 방치”

한상봉 기자
수정 2024-07-29 15:52
입력 2024-07-24 00:32
입주민, 물품 쌓은 건설업체 고소
LH “곧 처리” 업체 “하자 보수용”
대형 건설업체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건설폐기물을 난방 배관, 하수도 등을 설치하거나 지나갈 수 있게 만든 지하 피트 공간에 수년째 방치해 입주민들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운정 A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B건설사·파주시 등 3자를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1352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단지는 LH가 시행하고 B사가 시공해 2011년 준공됐다.
반면 B사는 지난달 5일 입주자대표회의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A단지에 폐기한 자재는 없으나 하자보수용 자재가 일부 확인돼 반출코자 관리소 등에 수차례 협조 요청했으나 회신이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2024-07-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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