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확산 위한 서울시 대책 필요”
수정 2023-10-25 10:54
입력 2023-10-25 10:54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방문한 뒤 확대 필요성 느껴
“전국 단 두 곳(서울·강원), 확대 위해 자치구 등 추가 설립 논의 시작해야”
경계선지능인은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리는데 비장애인과 지적장애 사이의 지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지만, 사회적·법적으로 명확한 정의가 없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경계선지능인 숫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3.6%에 해당하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및 공간을 운영하는 센터는 전국에서 서울과 강원 단 두 곳에 불과하다.
박 의원은 “인구의 13.8%라는 것은 상당한 숫자”라며 “이제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법 제정에 시간이 걸린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사례가 전국에 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선천적 원인도 있지만, 후천적인 환경으로 인해 경계선지능인이 되는 사례가 많다”라며 “경계선지능인이 지적장애가 되지 않게 하는 예방의 차원에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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