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 동결·‘여주쌀’ 5000원 인하…올 햅쌀 수매가 결정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수정 2023-10-11 11:20
입력 2023-10-11 11:20
경기 이천시 임금님표 이천쌀.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 임금님표 이천쌀.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과 여주지역의 올해 쌀 수매가격이 결정됐다.

이천 햅쌀 수매가는 작년 가격으로 동결됐고 ,여주 햅쌀은 작년보다 5000원 인하됐다.

11일 이천시 10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이천조합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올해 생산된 벼 수매가 결정 회의를 열어 품종별로 40㎏당 ‘알찬미’ 8만원, ‘해들’ 8만2000원, ‘진옥’·‘진광’·‘히토메브레’ 8만3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수매가와 같은 가격이다.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농정지원단 관계자는 “지난해 쌀 판매만 놓고 보면 적자가 났는데 신용사업과 기타 다른 사업으로 메워 올해 수매가 동결 여건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시 대왕님표 여주쌀. 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 대왕님표 여주쌀. 여주시 제공.
여주에서는 여주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통합RPC)이 이달 초 8개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2023년산 벼 수매가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40㎏당 수매가는 ‘진상미’의 경우 작년 9만원보다 5000원 인하된 8만5000원이다.



수매가격 인하 결정에 여주지역 농업인단체협의회와 벼 재배 농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여주지역 벼 재배 농민들은 지난 5일 세종대왕농협, 10일 가남농협, 11일 점동농협 앞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열어 “수매가를 다시 결정하라”고 촉구하는 등 순회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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