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3~5세 외국인 아동에 월 10만원 보육료 지원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수정 2022-11-05 00:24
입력 2022-11-05 00:24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전경.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전경.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외국인 아동 전원에게 내년부터 월 10만원의 보육료가 지원될 전망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비 14억여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했다.

시·군비 47억여원을 합해 모두 61억여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도내 3~5세 외국인 아동 5095명 모두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안산·부천·시흥·군포·포천 등 5개 시가 자체 예산으로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대상 연령과 금액은 월 10만~26만원으로 차이가 있다.

내국인 아동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며 0~2세 36만4000~49만9000원, 3~5세 28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국가 간 상호주의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해 도비와 시·군비로만 충당하기로 했고,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연령은 3~5세, 금액은 10만원으로 정했다”며 “기존에 지원하던 5개 시에도 도비가 내려가는 만큼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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