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김동현 기자
수정 2022-10-05 09:09
입력 2022-10-04 22:14
KIA, LG에 8-3 승리하며 가을야구 매직넘버 2로
LG 패배로 SSG, KBO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압도적 전력으로 개막전부터 10연승 질주하며 대기록
SSG 랜더스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개막부터 끝까지 시즌 내내 1위를 질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5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간의 시즌 14차전에서 KIA는 8-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의리가 잘 던졌고, 타선도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KIA가 LG전 승리로 가을야구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LG는 2위가 확정됐고, SSG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시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6개월간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을 치르는 과정에서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 했다.
SSG는 7월에 다시 16승 3패라는 기록으로 2위권을 7∼8경기 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SSG는 10승부터 80승까지 매 10승 고지에 선착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한 끝에 무결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SSG는 올 시즌 연승은 길게, 연패는 짧게 가져갔다. SSG는 10연승과 8연승 각각 한 번, 5연승 2회, 4연승 3회, 그리고 3연승 7회를 달성했다. 반면 연패는 3연패가 가장 길었는데 그나마 4번에 불과했다.
새로운 타자 라가레스는 크론보다 18경기를 덜 치르고도 32타점에 타율 0.315, 홈런 6방을 터뜨리며 빅리거의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김광현(34)과 추신수(40) 등 투타의 중심을 잡으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이제 눈길은 한국시리즈(KS)로 향한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SG 랜더스는 여유 있게 경기를 준비 할 수 있다. 가장 보완해야 할 것은 불펜이다.
현재 SSG 불펜 상황은 쉽지 않다. 심각하다. 선발 요원인 윌머 폰트의 임시 소방수 기용을 고려해야 했을 정도로다. 9월 이후 SSG 구원진의 평균자책점(ERA)은 7.36으로 10개 구단 불펜 중 가장 높다. 블론 세이브도 가장 많은 8개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SSG는 집단 마무리로 한국시리즈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물론 3주간의 휴식이 SSG 불펜에게 보약이 된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도 꿈은 아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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