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낙후 구도심 인천 화수동 도시재생 ‘탈바꿈’

한상봉 기자
수정 2022-01-17 19:44
입력 2022-01-17 19:44
일제 사택 등 정비 행복주택 변신
기초수급자, 청년 신혼부부 입주
수십년 방치 공터 체육공원 단장
17일 오전 인천 동구 화수동 2통과 7통(화수정원마을) 입구. 폐콘크리트 더미와 풀밭이 즐비하던 마을 입구가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공원, 미술관 등으로 말끔하게 단장됐다.인천시는 2016년부터 구도심 26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수정원마을은 지난해 12월 말 가장 먼저 사업이 완료된 곳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인 화수정원마을 최종석 이사장(57)은 “도시재생사업을 한 후에는 내집 앞 눈을 치우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고, 옆 집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경우도 종종 본다”고 했다. 2만 1227㎡ 규모의 이 마을에는 700여 주민들이 살고 있다. 주민의 40%가 노인이고, 기초생활수급와 차상위 계층이 25%에 달해 서로 살필 여유가 없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올해는 뉴딜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행정 및 중간지원 조직과 함께 재생 사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글·사진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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