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경기도의원 ‘한강 수륙양용버스 도입’ 기자회견 실시
수정 2021-11-18 13:47
입력 2021-11-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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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고양4)·소영환(고양7)·조성환(파주1) 도의원은 1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는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강 수상버스노선을 개설하여 수륙양용버스를 투입·운행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 도의원에 따르면 수륙양용버스는 육상과 수상에서 공히 운행할 수 있는 전천후 교통수단으로서 현재 경기도민들의 한강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한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과 목적지 정시 도착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 도의원은 “그동안 상습적인 교통체증 문제해결을 위해 추진했던 대부분의 사업들은 막대한 비용과 최소 5~10년 이상 걸리는 교량이나 도로의 증설, 또는 지하철 노선 신설과 같은 대형사업 위주 였다”고 지적하며 “한강길을 이용한 수륙양용버스 운행은 법규정의 정비와 육상에서 한강으로의 완경사 진입로만 확보하면 언제든지 운행을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 도의원은 “현재 한강을 이용한 대중교통수단으로서는 ‘수상택시’가 있지만 이는 접근성 및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부족 등으로 실패한 정책”이라며 반면 “‘수륙양용버스’는 육상의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등을 기점으로 하여 육상과 수상을 통하여 이동한 후 다시 육상의 전철역 등의 목적지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만족도 또한 크게 높아질 것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울러 조 도의원은 “현재 국내에서는 부여 백마강에 관광용 수륙양용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부산 또한 해운대에 수륙양용버스 관광노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한 후 “낮시간대에는 관광용으로 활용하게 한다면 어느 정도의 운영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며 적자에 대한 보전대책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