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분수’ 낭만 품은 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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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수정 2021-06-30 01:38
입력 2021-06-29 20:38
새달부터 중계 당현천서 매일 밤 공연
생태 영상 담은 ‘미디어글라스’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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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분수 공연은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였다. 노즐 303개로 쏴 올리는 물줄기는 최대 25m까지 솟아오른다. 특히 올해는 주6일간 매일 다른 곡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에 다양성을 더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범 내려온다’, ‘둘리’, ‘바나나차차’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곡, 워터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이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공연 마지막엔 ‘빠빠빠’에 맞춰 춤추는 구민들 영상이 상영된다. 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매 시마다 20분씩 음악과 영상 없이 분수만 가동해 여름 열기를 식힐 계획이다.
한편 당현천 당현1교에 새로 설치된 미디어글라스도 하천 주변 풍경과 어울리는 여름, 호수, 꽃 등의 영상예술 작품으로 콘텐츠를 구성해 다음달 본격 가동한다. 운영 시간은 일몰부터 밤 10시까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동네 생태 하천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걷는 재미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21-06-3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