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경제 발전 위해 기업이 더 많은 투자하도록 지원”

신동원 기자
수정 2021-04-15 16:08
입력 2021-04-13 20:55
독일 머크 일렉트로닉스 CEO와 투자 회의
이재명 경기지사가 독일 머크 일렉트로닉스의 경기도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투자와 사업 확대로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카이 베크만 머크 일렉트로닉스 CEO와 화상 면담에서 머크 일렉트로닉스의 도내 투자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평택 포승공장에 250억원을 들여 LCD테스트용 부품공장과 OLED 발광소재 공장을 증축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면담은 투자협약 진행 상황 점검과 함께 양 기관의 지속적 협력을 위해 성사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화상 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머크사가 아주 오래 전부터 상당한 투자를 해 주셔서 경기도 지역경제 발전이나 일자리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면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경기도에서 머크사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이 베크만 대표는 “머크의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 및 제조분야의 허브인 경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국 고객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고객의 성공을 위해 함께 성장하며 적시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개발과 공급을 보장할 것으로, 이를 실행하고자 향후 5년간 경기도에 2억 유로(약 2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경기도에 협조를 요청했다.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353년 기업역사를 가진 독일 머크사의 3대 계열사 중 하나로, 전 세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연구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평택, 안성, 안산, 시화, 반월 등에 6개 연구,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800명을 고용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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