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남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전국 확산 ‘비상’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0-12-25 06:09
입력 2020-12-24 20:24
음성군이 최근 설치한 조류인플루엔자 통제초소.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최근 설치한 조류인플루엔자 통제초소. 음성군 제공.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뿐 아니라 전라도와 충청도 등 전국 곳곳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다발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초비상이다. 특히 농장 간 수평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4일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시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 AI 의심 증상이 발생,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이들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에 나온다.

구례군은 오리농장 2농가에 있는 3만 2000마리를 살처분 한 데 이어 인근 6농가의 오리 16만 5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10㎞ 이내 방역 지역 13농가 5만 4000마리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 중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20-12-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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