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북한산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바람길 숲’ 조성

윤수경 기자
수정 2020-10-15 02:00
입력 2020-10-14 20:48
관악산과 북한산에서 밤사이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가 서울 도심으로 흐를 수 있도록 ‘바람길’을 열어 주는 숲이 하천·도로변에 생긴다. 서울시는 관악산~안양천 일대(강남권), 북한산~우이천 일대(강북권)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170억원(국비 85억원, 시비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최적의 바람길을 찾기 위해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찬 공기 유동분석 시뮬레이션의 분석 모델을 활용해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이동경로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 바람길 숲은 대상지별로 세 가지 유형으로 조성된다. 산림의 신선한 공기가 도심 방향으로 흐르도록 방향을 잡아 주는 ‘바람생성숲’(산림), 산림과 도심을 연결하는 통로에 공기정화 식물을 식재하는 ‘연결숲’(하천·가로), 공원 조성과 옥상·벽면 녹화 등으로 도심에 조성하는 ‘디딤·확산숲’(도심)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가 첫선을 보이는 도시 바람길 숲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 온도를 낮추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후변화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시는 최적의 바람길을 찾기 위해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찬 공기 유동분석 시뮬레이션의 분석 모델을 활용해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이동경로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 바람길 숲은 대상지별로 세 가지 유형으로 조성된다. 산림의 신선한 공기가 도심 방향으로 흐르도록 방향을 잡아 주는 ‘바람생성숲’(산림), 산림과 도심을 연결하는 통로에 공기정화 식물을 식재하는 ‘연결숲’(하천·가로), 공원 조성과 옥상·벽면 녹화 등으로 도심에 조성하는 ‘디딤·확산숲’(도심)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가 첫선을 보이는 도시 바람길 숲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 온도를 낮추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후변화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10-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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