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도 얼지 않는 보행로… 성동에 있었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0-01-07 02:03
입력 2020-01-06 21:32

[스마트함으로 빛나는 도시] IoT 온도 센서 활용한 도로열선 설치

서울 성동구 내 상습 결빙구간인 응봉초등학교 앞 급경사 통학로에 융설시스템 설치 후 미끄럼 방지 포장까지 마친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 내 상습 결빙구간인 응봉초등학교 앞 급경사 통학로에 융설시스템 설치 후 미끄럼 방지 포장까지 마친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는 겨울철 눈 내림 및 결빙 등에 의한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응봉초등학교 앞 급경사 통학로에 융설시스템(도로열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는 앞서 2018년 급경사 구간이면서 노약자, 초등학생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금호산길 보행로와 옥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융설시스템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이번 도로열선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온도 센서를 통해 야외 온도가 2도 이하일 때 자동으로 가동돼 도로표면이 11도 이상으로 올라 눈이 쌓이거나 결빙이 되지 않도록 막는다.

성동구는 올해 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채택된 금북초등학교 후문 경사로에 융설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어린이, 노약자를 비롯한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경사로에 융설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에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0-01-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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