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우크라이나 의사에게 ‘소화기 치료 내시경술’ 전수

이명선 기자
수정 2019-04-27 10:37
입력 2019-04-27 10:37

25~27일 키예프 ‘소화기 치료 내시경 워크숍’ 초청 강연 펼쳐

유창범 교수가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소화기 치료 내시경 워크숍에서 강연 중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유창범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5~27일 사흘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소화기 치료 내시경 워크숍’에서 초청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연방국에서 온 소화기 내시경 의사들이 참여했다.

유 교수는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위암 진단과 내시경적 위 점막하박리술, 지혈술, 봉합술 등 치료 내시경 전반에 대해 강연하고, 현지 환자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을 직접 선보였다.


유 교수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위암이 많이 발병하는 데 비해 의사들의 치료 내시경 기술은 크게 뒤떨어져 있다”며, “이번 강연과 내시경 시술 시연이 현지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의사들을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우리의 선진의술을 더 많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우크라이나 의사들이 위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미국과 유럽국가·대만·조지아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소화기 치료 내시경 심포지엄에 수시로 초청받아 전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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