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서 220km 떨어진 바다에 표류하던 강아지 구조

김민지 기자
수정 2019-04-17 14:49
입력 2019-04-17 14:48
비티삭 파야오(Vitisak Payalaw)라는 직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과도 같은 개 구조 사연을 소개했다.
글에 따르면, 12일 직원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헤엄치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가 헤엄치고 있던 곳은 해안에서 무려 220km나 떨어진 곳이었다.
강아지는 시추선을 향해 헤엄쳐오더니 갑판 아래 구조물에 매달렸다. 간신히 구조물에 몸을 의지한 강아지는 짖지도 않고 얌전히 직원들의 눈치만 살폈다.
비티삭은 “아마 낚싯배에 탔던 강아지가 사고로 바다에 빠졌던 것 같다”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가진 이 강아지에게 생존자라는 뜻의 ‘분로드’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전했다.
육지로 무사히 옮겨진 분로드는 현재 수의사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분로드를 보살피고 있는 지역 동물단체 측은 “분로드는 현재 피부 질환 외에 아픈 곳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관련기사
-
6살 동갑내기 아이들이 처음 만나면 하는 말은?
-
수영장에 빠져 익사 위기 처한 7살 구한 노인
-
심장수술 앞둔 어린 소년 앞에 나타난 캡틴 아메리카
-
세상 곳곳 감동을 부르는 그대들의 이름은, ‘소방관’
-
차에 깔릴 뻔한 치와와 구해주는 보더콜리 (영상)
-
(영상) 밤새 강원도로 달려간 전국의 소방관들
-
겁에 질린 유기견이 구조자에게 보인 반응
-
천장 붕괴 5초 전, 극적으로 아기 구한 유모 (영상)
-
산모 태운 순찰차에 길 터준 시민들 ‘모세의 기적’
-
‘이틀만 더 굶었더라면…’, 뼈만 남은 앙상한 유기견
-
‘진정한 감동의 순간···’, 목숨 건 강아지 구출작전
-
여수 번식장서 구조됐던 ‘7kg’ 리트리버의 건강해진 근황
-
서로 사랑에 흠뻑 빠진 눈표범 커플
-
돌고래와 함께 바다 속 유영하는 여성들
-
발리 바닷속 쓰레기 줍는 여성 서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