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서 희귀 흰색 알비노 다람쥐 발견

손진호 기자
수정 2019-01-29 16:15
입력 2019-01-29 16:14
영국에서 흰색 알비노 다람쥐가 포착돼 화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 겸 야생동물 애호가인 게리 폭스(Gary Fox·50)란 남성이 희귀 흰색 알비노 다람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22일 물총새를 찍기 위해 에든버러 워터 오브리스를 찾은 게리의 눈에 흰 다람쥐(알비노 다람쥐)가 들어왔다. 그가 알비노 다람쥐를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2년 전, 게리는 에든버러의 유니온 운하 인근에서 알비노 다람쥐를 발견했지만 당시 카메라를 소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람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게리는 일생일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다시는 놓치지 않기 위해 가방에 항상 카메라를 준비시켜 놓았던 것. 산책을 나간 게리가 집 뒤편 모서리 길을 도는 순간, 흰색 물체와 맞다트렸다. 그것은 다름 아닌 2년 전 목격한 적이 있었던 알비노 다람쥐였다.
게리는 “강가의 물총새들을 보기 위해 집 뒤편의 모서리를 도는 순간, 나무 위에 흰 물체를 보았고, 그것이 알비노 다람쥐임을 깨달았다”며 “즉시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이 왔으면 난 다람쥐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알비노 다람쥐를 카메라 렌즈에 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비노는 피부, 털,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선천적 유전현상이다. 알비노를 지닌 동물이 태어날 확률은 10만 분의1 정도로 매우 낮고 설령 태어난다 해도 야생상태에서는 자연 위장을 하기 어려워 포식자로부터의 공격에 취약해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리 폭스, SWNS
영상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연기 잘하죠?!’…심폐소생술 시범 위해 죽은 척하는 개
-
‘반려동물이 곰?’…거대 곰과 다정하게 바깥 구경하는 남성
-
‘저 좀 봐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거위
-
오토바이 탄 주인 등에 매달려 가는 고양이
-
날마다 하교하는 꼬마주인 기다리는 강아지
-
‘내가 다 먹을 거야!’ 견과류 욕심내는 다람쥐
-
‘너무 무서워요’…계단 내려가기 첫 도전한 새끼 리트리버
-
“개들도 헌혈이 필요해요!”…공혈견 도울 수 있는 헌혈견
-
‘앞으로 갓!‘, 전깃줄 잡고 일렬로 전진하는 일본 원숭이떼
-
치와와 공중돌기, 본 적 있나요?
-
깨져버린 빙하에 홀로 남겨진 펭귄의 순발력
-
동물원 탈출해 ‘가금류 킬러‘된 비단뱀, 결국···
-
토끼처럼 껑충껑충…눈 속 파묻혀 점프하는 코기
-
‘너네 싸우지 마!’ 닭싸움 말리는 강아지
-
‘일하지 말고 나랑 놀아요’… 아기 코끼리의 귀여운 애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