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해 ‘가금류 킬러‘된 비단뱀, 결국···

박홍규 기자
수정 2019-01-07 17:19
입력 2019-01-07 17:19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원을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이 다시 포획되는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며칠간의 달콤했던 ‘외출’이 끝났다.

한 농가에 보금자리를 틀고 농장 가축들을 몰래 잡아먹으며 만찬을 즐겨왔던 동물원 탈출 대형 비단뱀 한 마리가 결국 주민들에 붙잡혀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이 녀석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뱀과 함께 살고 있었던 주민에겐 공포의 해방일 터. 농가 세탁물 더미 속에 숨어있다 발견돼 자루 속으로 들어가는 생생한 모습을 지난 5일 라이브릭, 뉴스플레어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녀석은 지난해 11월 4일 필리핀 알베이주 알베이 공원 야생 동물 센터에서 탈출한 ‘사와’(Sawa)라는 별명을 가진 4.5미터 길이의 뱀. 며칠간 행동이 묘연했던 이 녀석은 한 농가에 들어가 농가 뒷마당 가금류를 잡아먹으며 우리에서의 ‘탈출‘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꼬리도 길면 잡히는 법. 농장주인이 이 녀석을 발견해 뱀 포획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했고 긴 장대로 뱀을 자루에 넣게 됐다.

농가 주인 마콜 볼라노스는 “농장 뒷마당에 키우고 있던 거위 한 마리와 칠면조, 많은 닭이 없어졌다”며 “이 녀석이 범인이 거 같다”며 분통했다.



숨어있던 농가에서 먹이를 골라가며 먹을 수 있었던 이 녀석. 이젠 다시 동물원에서 주는 음식만 먹는 처지가 됐다.


사진 영상=바이럴프레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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