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다자녀 의료비 年 30만원 지원

홍인기 기자
수정 2019-01-02 02:44
입력 2019-01-01 22:58
셋째 이상 둔 가구 5세 이하 자녀 대상…출산양육지원금 최대 200만원 지급도
서울 강서구가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출산양육 정책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강서구 제공
출산양육지원금도 대폭 확대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첫째 출산가정에는 내의, 속싸개 등 출산용품을 지급하고, 둘째 이상 출산가정에 출생순위별로 30만~100만원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첫째 출산가정에도 출산축하용품 대신 10만원을 지급하고,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150만원, 다섯째 이상 출산가정에는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자녀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가 1년 이상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기준도 폐지하고, 자녀의 출생일부터 신청일까지 강서구에 거주하면 출산양육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 이후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자녀를 출산한 가정은 출산양육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출생신고일부터 60일 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출산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통해 건강한 양육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9-01-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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