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여자승객 핸드폰 훔치려다 ‘몰매’ 맞는 절도범
박홍규 기자
수정 2018-12-20 14:41
입력 2018-12-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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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하지를 말던가…
버스 안 여성 승객의 핸드폰을 훔치려다 함께 타고 있던 남성 승객들에게 뭇매 맞는 어설픈 초범의 ‘황망한 결과’를 지난 4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버스 안 CC(폐쇄회로)TV에 생생하게 녹화된 영상을 보면, 빨간색 상의를 입은 한 남성이 앞에 앉아 있는 여성을 주목하고 있다. 사실 여성보다는 그 여성이 보고 있는 핸드폰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인다. 핸드폰이 타깃인 셈이다.
이 남성 즉시 행동개시 한다. 벌떡 일어나더니 버스 출구 앞에 선다. 버스가 정차하고 문이 열리는 순간을 틈타 여성의 핸드폰을 낚아채 도망갈 심산이다.
계획대로 차가 정차하자 문이 열린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여성의 핸드폰을 낚아채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핸드폰을 뺏기지 않으려는 여성의 저항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 되고 만다.
그리고 주위에 앉아 있던 남성들의 ‘응징‘이 바로 시작된다. 남성 승객들은 이 절도범을 손과 발로 때리며 잡으려고 한다. 결국, 필사의 몸부림으로 탈출에 성공한 남성은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 가고 만다.
이 어설픈 절도범의 영상은 지난 10월 27일 촬영됐다.
사진 영상=Live Leak/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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