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속으로 밀려 들어온 새끼 물개의 운명은···
박홍규 기자
수정 2018-12-04 14:40
입력 2018-12-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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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외신 뉴스플레어는 길 잃은 새끼 물개를 다시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가슴 따뜻한 남성의 모습을 소개했다.
20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 모셀(Mossel)만에 위치한 물개섬(Seal Island). 선원인 리차드 테론(Richard Theron)이란 남성이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보트 엔진 프로펠러 받침대에 올라오게 된 새끼 물개를 발견했다.
만일 이 남성이 물개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를 출발시켰다면 프로펠러에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남성은 즉시 물개를 손으로 잡아 올린다. 녀석은 가족 품이 몹시 그리운 듯 연신 소리를 질러댄다. 눈 앞에 가족이 보이니 더욱 그랬을 터.
물개 마음을 알아챈 이 남성.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온 힘을 다해 물개 무리 속으로 던진다. 이후 영상으로는 녀석이 가족 품에 제대로 합류했는지 잘 확인되진 않는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리차드는 배를 출발시키고 이 녀석이 가족과 재회하는지를 지켜본다. 순간 녀석을 뚫어지게 지켜보고 있던 리차드는 녀석이 가족과 합류하는 모습을 보게 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두 손을 높이 올린다.
사진 영상=뉴스플레어/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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