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속 털 탄 채 구조된 고양이
박홍규 기자
수정 2018-11-26 11:23
입력 2018-11-26 11:22
1
/11
자연, 도시, 야생동물, 풍경, 액션과 모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촬영 전문가 더글러스 스론이란 남성이 캘리포니아 산불로 다 타버린 차량 밑에 갇혀 공포에 떨고 있던 고양이를 구출한 감동적인 영상을 지난 25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영상의 시작부터 너무나 끔찍하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파라다이스 마을 전체가 모두 타버려 온통 회색빛으로 변해버린 모습이다. 나무, 집, 차, 오토바이 등 모든 것이 전소됐다.
순간 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희미하게 들려오는 고양이 신음소리를 듣고 한 차량을 향해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남성이 차 아래를 살펴보는 순간 겁에 질린 채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다. 고양이는 이미 산불로 인해 몸의 상당 부분이 그을린 상태였다. 더한 문제는 차 밑에 몸이 끼여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남성은 여러 기구를 통해 차를 들어올린 후 고양이를 한 손으로 잡아 차에서 빼낸 후, 휴대용 케이지 속에 넣는다.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기쁨과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산불을 원망하는 걸까. 자신의 구조 모습을 찍고 있던 남성을 향해 어색한 손짓을 지어보내며 눈물을 흘리며 케이지를 들고 말없이 구조현장을 떠난다. 상처받은 고양이를 치료할 수 있는 곳으로 빨리 보내고 싶은 맘일 게다.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바닥의 산불 재로 더러워진 몸이지만, 어딘가 자신의 손길을 애타게 찾고 있는 또 다른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서둘러 가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
사진 영상=더글라스드론/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관련기사
-
패션노바 레이스 바디슈트 모델 사진 포토샵 논란
-
입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사이렌 프린지 드레스
-
덩크슛 하던 남성, 농구대에 깔린 끔찍한 순간
-
우애 깊은 세 자매의 동시 임신 기념 촬영모습
-
키스 헌티드 하우스 파티 참석한 데미 로즈 의상 화제
-
중요 부위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미디 드레스 화제
-
데미 로즈의 얼룩말무늬 비키니 화제
-
‘바지야 치마야?’ 쇼핑객도 혼란스러운 착시 바지 화제
-
시멘트 포대 40개로 만든 웨딩드레스
-
세계서 가장 큰 엉덩이 원하는 모델
-
‘어둠 속 빛나는 가슴’, 기발한 아이디어 中 여성
-
입기 위해 많은 용기가 필요한 시스루 메쉬 드레스
-
사무실에선 입을 수 없는 평범 속 반전있는 청바지
-
입은 사람도 당황하는 상상력을 뛰어넘은 바지
-
인공 다리로 미스 이탈리아 3위에 오른 모델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