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지방자치분권 반드시 실현하겠다”
이명선 기자
수정 2018-10-31 13:16
입력 2018-10-31 13:16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참석…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에 뽑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발표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담긴 내용을 재차 강조하며 임기 내 자치분권 실현 의지를 밝혔다. 자치분권 종합계획에는 주민 직접참여제도를 확대하고 중앙행정권한과 사무의 지방이양 등 실질적인 자치권 보장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자치분권 종합계획은 주민 직접참여제도의 확대와 중앙사무 이양,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많은 부분에서 진일보했다”며 “특히 이로 의해 지방이양일괄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아쉬웠던 건 재정분권이었는데, 지방자치의 날인 오늘 국세와 지방세 비율의 개선과 지방소비세율을 2020년 21%까지 올리는 등 재정분권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발표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대표 공약사항으로 시민 주권과 자치분권을 내세우며, 내년을 광명시 자치분권 시대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10일 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실시해 시정 방향을 결정했다. 또 ‘시민원탁회의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원탁토론을 통한 시민 숙의를 제도화했다.
이날 박 시장은 기념식에 이어 오후 3시 자치분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자치분권 종합계획 세미나에 참석했다. 오후 5시에 열린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에서는 부회장에 당선되며 자치분권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박 시장은 “전국 52개 기초자치단체와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방자치 실현, 지역사회 혁신,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의 부회장으로서 광명시를 넘어 전국 지방정부가 자치분권과 시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