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난해 채무액 199억원...전년보다 769억 줄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수정 2018-09-03 13:12
입력 2018-09-03 13:12

주민 1명당 채무 9만9000원→2만1000원으로 감소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채무액이 199억원으로 전년도 968억원보다 79.4%인 76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방채 조기상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1명당 채무도 9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78.8% 감소했다.

시는 이같은 2017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공시자료에는 살림 규모, 자체수입, 의존 재원, 채무 등 10개 분야 59개 세부 항목에 대한 지난해 살림살이 내용을 담았다.

성남시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전년 대비 3617억원 늘어난 3조7297억원이다.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지자체의 재정 평균 2조5983억원보다 1조1314억원(43.5%) 큰 규모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전년 대비 389억원 증가한 1조3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사 지자체의 자체수입 평균 9348억원보다 47.5%(4444억원) 많은 수준이다.



반면,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116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8809억원보다 693억원(7.9%) 적었다.

성남시 채무 199억원은 유사 지자체 평균 채무 646억원보다 69.2%(447억원) 적은 수준이며, 주민 1명당 채무액 2만1000원은 유사 지자체 평균 8만1000원보다 74%(6만원) 적은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재정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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