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속 갇혀 익사한 동료 구하려는 백조

손진호 기자
수정 2018-05-26 14:43
입력 2018-05-26 14:39
쓰레기로 가득 찬 습지에 빠져 죽은 동료를 구하려는 백조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그림즈비의 강 진흙 속 백조 무리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23일 잉글랜드 링컨셔주 그림즈비 프래쉬이 강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백조 한 마리가 깊은 진흙 속에 빠져 익사한 동료를 부리로 물어 끌어내려는 가슴 아픈 순간이 담겨 있다. 필사적인 백조의 노력에도 불구, 이미 기력을 잃은 백조는 숨이 멎은 듯 고개를 떨군다.
영상을 직접 찍은 앤드류 울지(Andrew Woolsey)는 “백조들이 쓰레기를 피해 지나가다 진흙 속에 빠졌다”면서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야생동물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흙과 다양한 쓰레기로 덮여있는 수로를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영상= Daily Mai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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