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플랫폼 지붕 석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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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학 기자
수정 2018-02-20 18:44
입력 2018-02-20 18:12
설 연휴 승객 일부 의혹 제기
코레일 “인체에 무해한 자재… 역사 내 석면 2015년 전후 철거”“전주역 플랫폼 지붕은 석면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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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플랫폼에는 너비 12m, 길이 334m의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있다. 2011년 214m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KTX 18량 길이에 맞춰 120m를 늘렸다. 회색빛 물결무늬인 이 시설물은 아래서 쳐다보면 석면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자재는 칼라강판 밑면에 부직포 단열재를 붙인 것으로 석면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코레일 전북본부는 2011~2012년 도내 14개 역에 대한 석면 실태조사를 한 뒤 순차적으로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고객이 이용하는 역사와 플랫폼 등에 설치된 석면은 2015년을 전후해 모두 철거했다. 그러나 직원이 사용하는 일부 공간이나 기계실 등에는 아직도 석면이 남아 매년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8-02-21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