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시작해 100여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와 주변 도시지역의 장소성을 규명할 전시회를 연속 개최한다. 주제는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로 정했다.시 관계자는 “전시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용산 주한미군기지의 평택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공론화 과정과 병행해 용산기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역사와 도시경관 변천사 등 시민들이 용산 지역을 이해해 나가는 정보 공유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25일 설명했다.
용산기지 관련 전시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장소를 이동하며 이뤄진다. 서울역사박물관 전시(8월 29일~9월 24일)를 시작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용산구청,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시청에서 마지막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매주 세 차례(화, 목, 토) 전시 설명회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방 후 1948년 당시 미군이 점령했던 용산기지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용산기지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연구하고자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 등 국내외에 소장돼 있는 용산기지와 관련된 도면, 문서, 사진자료를 조사 수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