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육아 정보 나누고 이웃 정 느껴요”
유대근 기자
수정 2017-06-01 02:19
입력 2017-05-31 23:30
흑석동 맘스하트카페 1호점 오픈…전문가 진행 보육 프로그램 운영
도시에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적이 많다. 예전처럼 이웃 간 정이 끈끈하지 않다 보니 힘을 합쳐 아이를 돌보거나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품앗이 육아’가 어렵기 때문이다. 동작구가 지역 부모들의 이런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동네별로 ‘보육 사랑방’을 만들기로 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맘스하트카페 특히 가정양육(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대신 집에서 돌보는 방식)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다. 집에서 아기를 돌보다 보면 ‘아이를 데리고 나가봐야 고생’이라는 생각에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데 육아친화적인 공간이 생기면 부모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동작구의 가정양육 아동은 모두 약 1만명 있다.
구는 흑석동의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상도·노량진, 대방·신대방, 사당 등 권역별 1개씩 총 4곳에 맘스하트카페를 만들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권역별로 조성할 맘스하트카페를 지역 공보육 강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6-01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