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다양한 설맞이 모습] 기강잡는 강북

이범수 기자
수정 2017-01-20 01:52
입력 2017-01-19 22:52
감찰반 확충… 부정청탁 등 주시
서울 강북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와 비교해 공직기강 특별감찰 인원을 늘린다.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으로 정국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보다 엄격한 감찰활동을 추진하겠다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의지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첫 명절이라는 점도 감안했다.강북구 관계자는 “지난해 5개조 10명이었던 감찰반을 6개조 12명으로 확충했다”면서 “많은 인원이 추가된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들의 비위행위를 집중 감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찰 대상은 강북구 본청, 13개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1100여명이다. 강북구의 조사팀, 감사팀 직원으로 구성된 감찰반은 전 직원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부정청탁 금지의무 위반행위, 복무기강 해이와 금품·향응 수수 등 비위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감찰은 오는 26일까지 이뤄진다.
박 구청장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 직원들이 모범을 보여 청렴하고 검소한 설 명절 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부정부패 예방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감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1-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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