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아파트에 ‘작은 도서관’ 개관…노원구민과 함께하는 육군사관학교
유대근 기자
수정 2016-12-21 18:20
입력 2016-12-21 18:14
육군사관학교가 서울 노원구민의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노원구는 육사와 손잡고 ‘육사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22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가 공사 비용 3억 5000만원을 대고 육사는 공간을 내놓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육사아파트(공릉동 100-3) 1층에 자리잡은 작은도서관은 167㎡(약 50평)로 열람실과 자료실 등을 갖췄으며 어린이용 도서 등 책 2000여권이 놓였다.
작은도서관 설치로 그동안 도서관 사각지대에 살았던 일부 구민들은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공릉동 효성아파트 등의 주민들은 북부간선도로로 주변과 단절된 탓에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기가 힘들었다”면서 “육사가 ‘지역 주민이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도서관을 짓자’고 먼저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앞서 지난 7일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의 ‘육사 시민야구장’을 개장하기도 했다.
구민 누구나 예약 뒤 사용할 수 있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인 야구팀이 경기하러 강남권이나 한강변 등으로 갈 필요가 없게 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예전에는 다소 폐쇄적 이미지였던 육사가 주민들에게 다가오면서 지역 사회의 인프라가 한결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육사아파트(공릉동 100-3) 1층에 자리잡은 작은도서관은 167㎡(약 50평)로 열람실과 자료실 등을 갖췄으며 어린이용 도서 등 책 2000여권이 놓였다.
작은도서관 설치로 그동안 도서관 사각지대에 살았던 일부 구민들은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공릉동 효성아파트 등의 주민들은 북부간선도로로 주변과 단절된 탓에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기가 힘들었다”면서 “육사가 ‘지역 주민이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도서관을 짓자’고 먼저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앞서 지난 7일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의 ‘육사 시민야구장’을 개장하기도 했다.
구민 누구나 예약 뒤 사용할 수 있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인 야구팀이 경기하러 강남권이나 한강변 등으로 갈 필요가 없게 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예전에는 다소 폐쇄적 이미지였던 육사가 주민들에게 다가오면서 지역 사회의 인프라가 한결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2-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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