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째 ‘키다리 아저씨’ 서대문구서 행복 나눠요
한준규 기자
수정 2016-10-06 18:09
입력 2016-10-06 18:06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참여…1년간 1억원 상당 지원 계획
꼭 필요한데, 정말 하고 싶은 데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망설일 때 ‘소망’을 이뤄 주는 사람이 키다리 아저씨다. 서울 서대문구에 어려운 주민의 소망을 이뤄 주는 29번째 후원자가 나타났다. 후원 기관이 복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서대문구 제공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사업은 후원자와 수혜자가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하는 나눔사업이다. 협약 기관과 기업들은 물품지원, 의료서비스, 무료공연나눔, 재능기부 등 저소득 주민의 복지 욕구에 맞는 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2012년부터 2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만 681가구에 생필품, 안경, 어르신 치과진료, 가족사진 촬영 등 10억원 상당의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천편일률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정부의 지원과는 달리 어려운 가정에 꼭 필요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행복 더 나누기 사업은 의미를 갖는다”면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주민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0-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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