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하교·학원길’ 집중
최훈진 기자
수정 2016-07-27 02:25
입력 2016-07-26 23:02
권익위, 최근 3년 사고 분석
오후 4시~6시 가장 많이 발생10명중 8명 보호구역밖서 당해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12세 이하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1만 4401건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3년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수는 모두 124명이다. 2013년 57명에서 2014년 26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41명으로 늘었다.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1만 4638명이다.
전체 사망자 수의 85.5%에 해당하는 106명이 동네 이면도로나 교차로 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 밖에서 사고를 당했다.
연령별로 보면 취학 전 아동이 전체 사망자의 52.4%인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은 34.7%인 43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굣길이나 학원 수업을 위해 이동하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발생한 사고로 전체 사망자의 30.6%인 38명이 숨졌다.
권익위는 어린이가 많이 다니는 지역에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생활도로구역’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도심의 대로와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왕복 4차로 이상은 시속 50㎞, 4차로 미만은 시속 30㎞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권익위는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6-07-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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