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고민 서울대입구역서 무료 상담하세요”

윤창수 기자
수정 2016-07-08 15:13
입력 2016-07-07 18:08
관악구, 女피해 범죄 법률상담소 경찰과 함께 매주 수요일 운영
“지하철에서 성희롱에 시달렸다면 서울대입구 전철역에서 상담하세요.”관악구 제공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9시 서울대입구역 역무실 안에서 2개월간 여성 무료법률상담소를 시범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입구역은 하루 평균 11만여명이 이용하는 관악구의 중심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2008년부터 매주 월요일 구청 8층에서 운영하는 ‘무료법률상담실’도 관악구 법률고문변호사로부터 생활과 관련한 행정, 민형사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성 피해 범죄 무료 법률 상담’은 수사 전문 경찰관과 변호사가 합동으로 상담을 맡는다. 범죄 피해에 대한 신고 상담뿐 아니라 민형사상 구제 절차에 대한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가정폭력, 이혼 상담 등 구체적 피해 사례에 대한 전문 상담도 가능하다. 여성 피해자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서울YW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이나 서울대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 여성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지원사업도 벌이는 등 사람 중심 행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7-08 16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