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저소득층이 많이 모여 사는 중계본동 지역에 아동 돌봄 시설과 마을 사랑방 역할을 동시에 할 공간을 선보인다.
노원구는 29일 중계로 14길 51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인 ‘불암골 행복발전소’(조감도)의 개관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기초생활수급층 3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서 “방과후 부모가 올 때까지 홀로 지내야 하는 아이들이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상 1층, 270㎡(82평) 넓이인 불암골 행복발전소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돌봄교실 2개가 마련됐다. 구는 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과 예체능 활동, 교과목 교육 등을 벌이고 맞춤형 상담도 진행하기로 했다. 독서 프로그램실과 북카페 등 성인을 위한 시설도 마련됐다. 이곳은 책을 읽으며 주민들이 모임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북카페 ‘찬샘’에서는 책 모임과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을 자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불암골 행복발전소가 최근 문을 연 공릉 행복발전소처럼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자체의 기본적 역할”이라면서 “아이들이 마을 교육 공동체 안에서 건전하게 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