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워터파크 가니? 난 한강 야외수영장 간다

윤창수 기자
수정 2016-06-21 23:43
입력 2016-06-21 22:52
뚝섬·여의도 등 6곳 24일 개장… 바이킹·아쿠아링 등 시설 추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워터파크에 온 듯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이 오는 24일 개장해 60일 동안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날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 등 6곳의 문을 열어 8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뚝섬수영장은 햇볕 아래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그늘막을 설치했다.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서 튜브를 타고 여유 있게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유수풀과 4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은 뚝섬수영장의 자랑거리다.
잠실수영장은 짜릿한 워터파크로 탈바꿈했다. 잠실 아쿠아 어드벤처를 설치해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물 위에 뜬 대형 풍선 놀이기구로 미끄럼틀, 물 위를 걷는 투명공, 보트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수영장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뿐만 아니라 물대포와 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터널 등 체험시설을 마련했다. 유아들이 노는 수영장에는 올해 바이킹도 새로 설치했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초등학생 3000원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6-2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