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올해부터 아동 의견 구정에 담는다
최지숙 기자
수정 2016-04-05 14:37
입력 2016-04-05 14:37
8일까지 18세 미만 대상으로 ‘제1기 아동 구정참여단’ 모집
“애들이 뭘 아느냐”는 말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자치구에서도 아동들의 의견을 구정에 담아 정책을 펼친다.강동구 제공
아동 구정참여단은 총 20명으로 꾸려진다. 구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다문화 가정 아동, 장애아동, 학교밖 청소년 등 소수 아동들의 대표도 20%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 중 공개모집과 추천을 병행한다. 뽑힌 아동들은 지역 아동의 대표 자격으로 올 11월까지 ?아동정책 모니터링 ?생활 공감정책 아이디어 제안 ?아동권리 증진 홍보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오는 21일 구청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오는 23일 오리엔테이션과 위촉·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참여 아동들에겐 구청장 명의의 위촉장과 단원증이 교부되며 강동아트센터 공연 무료 관람,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 구는 이달부터 올 6월까지 아동 존중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민·관 협력으로 아동 안전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분위기도 정착시킬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아동정책 당사자인 아동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감 가능한 아동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