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이학영 “친구랑 술 먹는 거 알아서 뭐하게” 돌직구

박성국 기자
수정 2016-02-28 16:54
입력 2016-02-28 16:54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이학영’
28일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100시간을 돌파한 가운데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번째 주자로 나섰다.
앞서 토론은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맡았다. 필리버스터는 진선미 의원이 발언 중이던 27일 밤 연속 100시간을 넘겼다.
28일 오후 4시 현재,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단에 올라 테러방지법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이학영 의원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낭송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학영 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언급하며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이 필요한 현 상황이 진정한 국기바상사태냐고 물었다.
또한 이학영 의원은 핸드폰을 들며 “정부 비판 국민들이 좀 자유롭게 하두도록 놔두자”며 “친구랑 술 먹는 거 알아서 뭐하시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학영 의원은 애플사의 팀 쿡 CEO의 ‘국민이 정부의 지나친 요구에 직접 대면하고 맞서야 한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테러방지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필리버스터에 나서기 전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본회의장에 필리버스터 다음 차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떨리네요. 못하거나 실수해도 힘 주셔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 서기까지 60년이 걸렸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국민 여러분, 국정원에게 국민을 무차별 사찰하게 하는 법을 허용하면 내 육십년 인생이 죽는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나라는 다시는 민주국가가 안 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희망제작소와 노무현재단의 이사 출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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